소녀를 영원히 늙지 못하게 한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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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카푸친 팔레르모 지하묘지! 

이탈리아 수도원의 지하에는 지하묘지를 박물관 형태로 조성된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17세기와 19세기에 사망한 8000여 개의 시신들이 미라 형태로 전시(?)되어있습니다.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라 묘지입니다. 좀 무서운가요?



이곳에는 특이한 시신이 하나 있는데요 그 사연을 들어보시면 아주 슬픈 내용입니다.



무섭고도

슬픈이야기 같이 보시죠


Rosalia Lombardo는 1920년 폐렴으로 겨우 2살의 너무 어린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딸의 죽음으로 그녀의 아버지 Mario Lombardo는 커다란 충격을 받고 상심한 채 실의의 날을 보냅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시간이 흘러 갈수록 아버지의 눈에는 딸의 모습이 흐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아버지는 그녀를 그대로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아버지는 그녀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바로 '박제'입니다


'박제'가 무엇인지 아시죠? 박제는 동물의 주검을 방부처리하고 생전과 같은 모습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박제술사인 Alfredo Salafia를 찾아갑니다. 



아버지는 Alfredo Salafia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말하고 부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에게 박제라니...Alfredo Salafia는 처음에 꺼려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제안을 수락한 그는 Rosalia Lombardo를 방부처리합니다. 



방부처리된 2살의 Rosalia Lombardo는 거의 100년이 되어가도 그 모습이 전혀 변하지 않고 심지어 그녀의 내장기관도 거의 손상되지 않고 거의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Alfredo Salafia 방부처리법은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다른 예술가들은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딸의 모습을 죽기 전까지 볼 수 있었지만 딸인 Rosalia Lombardo는 그토록 사량해주던 아버지를 지금도 보고 싶어 하는 걸까요? 


100년이 된 그녀의 눈이

아직도 깜빡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여행 가신다면 Capuchin Catacombs 에 가셔서 아름다운 Rosalia Lombardo를 보시고 그녀가 왜 눈을 깜박이는지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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